산북리의 초여름 향기
2006.5.24.
운주면 장선리에서 산북리까지의 들길 표정입니다.
중복되는 꽃은 약속을 지키기위해서 ...^^
힘내라고 아껴두셨던 차茶까지 내어주신 옥계정가든과, 평촌의 유선생님댁,
그리고 격려해주신 고산촌의 주민들께 감사드립니다.
홀로 걸어가는 사람
과녁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
조금 비켜가는 화살처럼
마음 한가운데를 맞추지 못하고
변두리를 지나가는 바람처럼
먼 곳을 향해 여린 씨를 날리는
작은 풀꽃의 바람 같은 마음이여
자갈이 날면 백 리를 간다지만
모래가 날리면 만 리를 간다고
그리움의 눈물 마음속으로 흘리며
느릿느릿 뒷등을 보이며 걸어가는 사람.
-최동호-
사진/산들화행
" 가고 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더 기다려 줍시다.
더 많이 사랑했다고
부끄러워 할 것은 없습니다,라는
짧은 글을 읽었습니다.
기다리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
우린 자기방어에만 익숙해져있는건 아닐련지요?
나비가 꽃을 찿기도 전에,
애써서 찿아오는 이들을 떨쳐내기 위해서 몸부림치는...
내게 온 아름다운 시간을 자신의 잣대로 휘젖어버리는...
더 기다려주고, 더 많이 사랑하고,곱게 표현하는...
그냥 기다려주고, 그냥 받아주고,그냥 사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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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벌써 여름으로 옮겨가고있습니다.
꽃향기에 취해서 봄을 타는듯 하더니
제겐 악마와도(?) 같은 무더위와 싸워야하고
긴 장마를 맞이해야하는 계절입니다.
무더위는 정말 싫지만, 전 장마는 좋습니다, 비가 내리는...
회원님들의 건강과 평화를빕니다.
다시,
우리랑 만나는 이 계절에도
아름다운 삶의 향기를 찿아가시기바랍니다y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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