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펴고 가기

[스크랩] 우여향 가을여행<2>가을바다

대관령 바람소리 2011. 3. 13. 16:31



 

 

가을바다 낙산,하조대

05.10.02.

 

낙산에서-

 

이른 새벽,

그리움으로 출렁이는 바닷가에 정체되어 있었습니다.

동해에 오면 늘 머물고 싶은 낙산 해변....

가로등 불빛에 검붉은 바다,새벽 바다,그리고 아침 바다.

긴 시간을 푸른동해의 바다속으로 그리움을 찿아갑니다.

더 깊숙히 더 가까이 바다에 풍덩~! 몸과 마음과 추억을 적셔봅니다.

힘들고 외로우면 늘 찿던 낙산해변...

바람처럼 스치듯 떠나버리는 시간속에서...

이제는

아련한 기억속의  그리움을 찿아서 다시 찿아왔는지도 모릅니다.

내 생에서 가장 빛나던 시절의 진한 핑크빛 그리움을 찿아서....y秀.

 

 

 


 


 

 


 


 

 


 


 


 

 


 

 


 


 

 

 

 

 

 


 

 

 


 



 


 

 

 


 


 


 


 


 


 

 

 


 


 


 


 

 

 

 

 

그리움에 대해

 

 

기다리면 별이 된단다.
슬픔 한조각으로 배를 채우고
오늘은 쓸쓸한 편지라도 쓰자
사랑하면서 보낸 시간보다
외로웠던 시간이 많았을까


그대 뒷모습
동백꽃잎처럼 진하게
문신되어 반짝이는 내 가슴 구석
노을이 진다 슬프도록
살아서 살아서 슬픈
추억 한줌으로 남아 있는 사랑을 위해
눈감는 저녁 하늘 속에
별 하나가 흔들린다


사람의 뒷모습엔 온통 그리움뿐인데
바람이나 잡고
다시 물어 볼까, 그대
왜 사랑은
함께 한 시간보다
돌아서서 그리운 날이 많았는지...

 

-김기만-

 

 

 

 

 

하조대에서-


 

 


 


 


 


 


 


 


 


 


 


 


 


사진/산들화행

출처 : 우여향 (雨餘香)
글쓴이 : 산들화행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