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의 관하여

[스크랩] 재미있는 체질 이야기 - 13. 소음인

대관령 바람소리 2011. 3. 18. 14:26

 

13. 소음인

  일반적으로 소음인은 아담하고 체격이 작은 편이며, 성격이 내성적이고 항상 위가 좋지 않아서  잘
먹는 편이 아니며, 태음인은 체격이 크고 항상 잘 먹으며 비만이 잘 오는 체질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소음인중에서 체격이 좋고 무엇이든 잘먹는 사람(소음인중 약 반수가 이에 해당함)은 스
스로 태음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고, 태음인 중에서 체격이 작은  편이고 내성적인 사람(태음인
의 약 반수 정도가 여기에 해당함)은 스스로 소음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체질에 대해 조금이라도 지식이 있는 사람은 의외로 이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선무당 사람 잡
을 일이다.

  음식의 반응성으로 소음인을 살펴보면, 위가 아주 좋은 사람은 별  느낌이 없을 수도 있으나, 자세
히 관찰 해 보면 어느 정도는 느낄 수 있는데, 밀가루 음식을 많이 먹으면 신물이 나거나 속이  거북
하고, 고구마나 계란 노른자를 먹으면 신트림이 나거나 체한 것 같으며, 양약을 먹으면 쉽게 속이 쓰
리거나 불편하고, 오징어를 먹으면 잘 체하고 소화가 되지 않는  편이며, 찰밥을 먹으면 오히려 속이
편안하고 소화가 잘 되며, 상추를 많이 먹어도 아무렇지도 않다면 소음인일 가능성이 많다.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말린 인삼을 1회에 8-10g정도 달여서 하루 3번씩 5-6일동안 복용하여 편안
하고 식욕이 좀 좋아지는 것 같고 기운도 난다면 소음인이 거의 틀림없다. 단 폐질환이 있거나  감기
기운이 있을 때는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복용 후 머리가 아프거나 속이 불편하며  열이 오르는 느낌이 있으면 소음인이  아닐 수 있으므로
즉시 복용을 중단하여야 한다. 혈압이 높거나 당뇨가 있는 사람은 특별히 더 주의하여야 한다.

  소음인은 땀을 많이 흘리면 기운이 없어지고 몸이 허약해지므로 땀을 많이 흘리지 않는 것이 건강
에 좋다. 그러므로 냉수욕이나 냉수마찰, 수영 등이 좋은 건강법이 된다.

  소음인 여자 중에서 찬물에는 근처에도 못가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산후조리를 잘못하여 비정상으
로 바뀐 사람이므로 반드시 전문 한의사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소음인 중에서 체격이 좋고 무엇이나 잘 먹는  사람 중에서 의외로 고혈압인 사람이 많다. 이것은
무슨 일이든 지나치게 오래 생각하는 경향과 너무 잘 먹기 때문에 오는 것이 아닌가 본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람은 생각을 너무 깊이하지 말고 소식하여야 하며, 체질에 따라서 치료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소음인중에서 반수정도는 항상 소화력이 좋지 않아서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사람은  항
상 체력이 약한 편이며, 위가 나빠지면 건강이 더욱 나빠지고 불안감이 심해지며 공상이 많이 생기게
된다.

  그러므로 항상 따뜻한 음식을 먹되 소식해야 하며,  제 시간에 반드시 식사를 하여야 하고 지나친
과로는 피해야 한다.



  ● 소음인(수음·수양체질)에 해로운 것
  보리, 팥, 오이, 돼지고기, 계란, 생굴, 게, 새우, 조개, 참외, 바나나, 맥주, 얼음, 비타민E, 담배, 사우
나, 알칼리성 약수.



  ● 소음인(수음·수양체질)에 이로운 것
  찹쌀, 현미, 감자, 옥수수, 미역, 김,  상추, 시금치, 무, 쑥갓, 파,  마늘, 양파, 생강, 참기름, 닭고기,
염소고기, 개고기, 노루고기, 소고기, 토마토, 귤, 오렌지, 사과, 벌꿀,  인삼, 대추, 비타민B군, 밝은 색
깔, 산성 약수.

류주열<현대한방병원장>

출처 : 고려수지침 대구 복현지회
글쓴이 : 오분순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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