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행기와 음양의 허실, 한열
행기란 음양 중의 변화에 의해 생기는 五行과, 인간과 동식물에게만 존재하는 생명력 상화의 相生, 相剋, 相和 작용, 즉 인간의 生老病死 주체인 육장육부의 근본적인 대사 작용을 말합니다.
인간이 음식과 물 공기 등 지구상에 존재하는 많은 물질들을 흡수하여, 신진대사 하는 과정을 비롯해서, 감정, 생각 등은 육장육부의 물리적인 기능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氣質 化 되서 밖으로 表出되는 것이므로, 각 장부에서 비롯되는 행기 중요성은 말할 필요도 없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火의 행기에 이상이 생겨 심장과 소장이 약해지면, 심장과 소장 화가 지배하는 血에 이상이 생기는, 질병에 걸리게 됩니다. 심장이 虛하면 혈액 순환이 안 될 것이고, 그로 인해 심장 동맥경화, 심장성 고혈압 등등, 소장이 약하면 營養素의 흡수곤란과 腸에서 만들어지는 혈의 造血作用이 안돼, 혈 부족으로 수도 없이 많은 질병에 시달리게 될 것이며, 精神的 感情的으로는 火의 本姓이 지나쳐, 사치하고 야하게 되며, 화가 잘 나서 상대와 불화가 끊이지 않고, 사생결단 하게 되는데 이러한 감정적인 지나침은 심장과 소장 火가 병나서, 그 결과가 氣化되어 비뚤어진 성격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심장과 소장 화의 精氣는 본래 밝고, 명랑하고 아름다우며, 넓게 퍼지는 기운인데, 심, 소장이 병나면 도가 지나쳐 밝고 아름다운 것이 야해지고, 명랑하고 퍼지는 기운이 폭팔하는 화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간장과 담낭의 경우에는 본래 肝, 膽의 정기는 부드럽다 하였으나, 간, 담이 병나면 간암, 간경화 간염 등등의 물리적인 질병은 물론, 정신적으로 본성인 부드러움이 지나쳐 정 반대로 꼬이게 되며, 꼬이고 긴장된 것을 풀어내려는 간, 담의 대사 작용이, 暴言과 暴力이 되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능을 가진 육장육부의 행기는, 서로 克하고 生하며 相和 하여 다음과 같이 순환합니다. 부드러운 木 간장과 담낭은 목극토 하여, 지나치게 단단해지려는 土 비장과 위장을 억제하며, 비장과 위장은 토극수 하여 지나치게 유연해지는 신장과 방광을 억제하고, 신장과 방광은 수극화 하여 지나치게 퍼지려는 심장과 소장을 억제하며, 심장과 소장은 화극금 하여 지나치게 긴장 시키려는 폐장과 대장을 억제하며, 폐장과 대장은 금극목 하여 지나치게 부드러워 지는 간장과 담낭을 억제하여 , 각 장부의 本質이 지나치지 않도록 서로 균형을 조절하는데 이를 相剋이라고 하며, 陰과 오행의 행기 작용이라고 합니다.
또한 위와 같은 상극의 反作用으로 장부는 서로 生하게 되는데, 간장과 담낭은 목생화 하여 심장과 소장을 생하고, 심장과 소장은 화생토 하여 비장과 위장을 생하고, 비장과 위장은 토생금 하여 폐장과 대장을 생하고, 폐장과 대장은 금생수 하여 신장과 방광을 생하며, 신장과 방광은 수생목 하여 간장과 담낭을 생하므로, 육장육부의 균형을 조절 하는데 이를 相生이라 하고, 陽과 오행의 행기라고 하며, 이들 음양오행의 행기는, 모두 心包臟과 三焦腑 相火의 중계 작용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질병의 原因을 파악하고 자연치유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육장육부의 虛實을 정확히 알아야 가능합니다. 장부의 허실은 체질적으로 타고나는 허실과, 후천적인 환경 즉 기후, 음식, 직업, 사고, 의학적인 치료 등으로 인하여 생기는 허실이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허실은, 韓醫學이나 現代醫學에서 말하는 허실과는 다르며, 또는 제 삼자와 비교하는 허실도 아닙니다. 자연의 원리에 부합하고, 事理와 理致에 맞는 허실로서, 환자 자신의 육장육부 내에서, 허약한 장부와 실한 장부를 찾아내는 논리입니다. 體質的으로 타고나는 허실은 다음과 같읍니다. 金像人으로 태어난 사람은, 금극목 하여 폐장과 대장 金은 실하고, 상대적으로 克을 당하는 木 간장과 담낭이 虛합니다. 또한 육장육부는 六氣의 生剋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연쇄적인 반응으로 지나치게 강한 폐장과 대장을 억제하여, 균형을 유지하려는 火 심장과 소장이 화극금 하느라 심장과 소장 역시 허해집니다. 이 같은 경우를 체질적으로 타고난, 金은 실하고 木, 火는 허하다고 하는 것이며, 모든 體質은 타고난 허실이 있고, 이 허실로 인하여 질병이 시작되는 것이 일반적 입니다.
後天的인 허실은 불합리한 攝生이나 사고, 혹은 醫學的인 治療를 하여 그 후유증으로 생기는 허실로, 脈에 따라서 허실을 구분 합니다. 타고난 체질이 간장과 담낭이 강하게 木像人 이라도, 현재 간장과 담낭이 약한 弦脈이 나온다면, 금극목 하고 있는 것이므로, 金 폐장과 대장은 실하고 木 간장과 담낭은 虛한 것 입니다.
음양 중 오행 육기에 의해 생기는 한열은, 지구상에 살고 있는 인간에게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溫度의 變化에 따라서 감기나 傳染病이 유행하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는 것을 보면, 寒熱은 슬기롭게 조절하면 약이 되고 그렇지 못하면 독이 되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읍니다. 사람의 몸이 寒하여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하면, 에너지 발생 율이 떨어지고, 에너지 발생 율이 떨어지면 이로 인해 免役力이 떨어져 질병에 걸릴 확률은, 그 만큼 높아지게 됩니다. 반대로 몸이 더우면 에너지 발생이 많아져, 육장육부에 의해 생기는 생명 현상인 신진대사가 순조롭고,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강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몸이 寒 하다는 것은 體內 즉 육장육부가 매우 冷한 경우를 말합니다. 손과 발 등 말초신경으로는 혈액 순환이 되지 않아 얼음장 같이 차지만, 머리에서는 열이 나며, 체외 즉 손과 발이나 가슴 얼굴 머리에서는 열이 나지만, 뱃속은 냉합니다. 이때 몸 일부에서 나는 열을 고열로 오진하여, 해열제를 투여하므로 體外의 열은 내리지만, 체내는 이전보다 더욱 냉하게 되는데, 사람은 溫血 動物이라서 이렇게 몸이 식어 버리면, 그 때부터 萬病은 시작됩니다. 위장이 冷하여 腹部에 지방이 쌓여 있는 사람은, 몸 외부에서 열이 나지만 胃腸은 냉하여 脂肪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위장의 냉기가 오래지속 되면, 따듯해야 할 위벽 세포는 냉한 온도에 적응하여, 돌연변이를 하게 되고, 이것이 腫瘍이 되며 악성이면 胃癌이 됩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도 온도계로 몸의 일부를 측정하고, 열이 있다하여 解熱劑를 복용합니다.
腎臟과 膀胱이 냉하면, 두 장부가 지배하는 난소 생식기 등에 혈 부족하게 됩니다. 혈이 부족하여 에너지 대사 작용이 떨어지면, 불임, 자궁암, 자궁근종, 난소암, 신장암, 방광암, 골다공증 등 각종 질병이 생길 것입니다. 암이 생기는 원인은 몸이 냉해서 생기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火에 속하는 熱을 내는 심장과 소장에 암이 있다는 말이 없는 것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읍니다. 심장은 뜨거운 血을 각 장기로 보내는 역할을 하며, 소장은 음식물을 흡수하여 혈을 만들어 熱을 내는 장부이기 때문에, 유일하게 암이 생기지 못하는 장부입니다. 현대의학도 암세포는 섭씨 42도가 넘어가면 스스로 없어진다고 하며, 실제로 뱃속의 온도를 재보면 각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서 다소 차이는 있지만 거의 50도 까지 올라갑니다. 지구가 땅속으로 들어 갈수록 뜨거운 것처럼, 사람의 體溫도 속으로 들어 갈수록 뜨겁고, 밖으로 나올수록 내려갑니다.
또 몸이 냉하면 新陳代謝 작용이 부족하여, 血속의 많은 營養素들이 에너지로 소비되지 않아, 혈액이 걸죽해지며 血管은 오그라들어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습니다. 이때 심장은 더욱더 많은 피를 말초신경으로 보내려고 하니, 혈관에 壓力이 높아져 高血壓이 될 것이며, 糖尿 動脈硬化 腦出血로 인한 中風 등 현대인의 질병은 모두 체외가 아닌 체내의 육장육부가 寒하여 생기는 질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예를 들자면 끝이 없으므로 여기서 줄이고, 本論으로 가서 寒熱에는 虛熱과 實熱로 구분 됩니다. 自然의 理致를 科學的인 측면에서 자세히 살펴보면, 추우면 모든 것이 긴장되고 오그라들어 급해지며, 더우면 긴장이 풀려 늘어지고 완만해 집니다. 사람도 예외가 될 수 없어서, 몸이 냉하면 긴장되고 위축되어 급해지며, 더우면 완만해집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人迎과 寸口 脈에 그대로 반영되어, 허열은 體內의 육장육부는 冷하고 體表에서 열이나 맥이 急하게 뛰는 것을 말하며, 실열은 육장육부가 뜨거워 모든 장기가 완만해 지므로 맥이 緩하게 뛰는 것을 말합니다.
허열의 급한 맥과 실열의 완한 맥을 알아보려면, 감기 환자 맥을 보면 쉽게 구분이 됩니다. 감기는 본래 추워서 생긴 병이기 때문에, 體表에서는 高熱이 나지만 體內는 매우 冷하여 덜덜 떨기도 하며 맥은 매우 急합니다. 이런 것을 虛熱이라고 하며, 이때 해열제를 써서 큰 사고가 생기기도 합니다.
다행히 강력한 해열제를 써서 체표의 熱이 식어 버리면, 허열은 내리지만 그 때는 겉과 속이 함께 냉하여, 장차 중병에 걸릴 수밖에 없는 몸의 환경을 만들게 됩니다. 실제로 해열제를 써서 감기는 고쳤는데, 저능아가 되거나 몸에 장애가 생겨, 평생을 불편한 삶을 사는 사람도 매우 많으며, 때로는 해열제를 쓰다 오르는 체표의 열을 내리지 못하면 반작용으로, 허열이 克에 달해 목숨을 읽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부모나 본인은 왜 그렇게 됐는지 조차 모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해열제를 쓰는 방법은, 열이 올랐다가 내려가기 시작할 때 써서 다시 오를 수 있는 고열을 방지하고, 이 후에는 반드시 냉한 몸을 따듯하게 하는 섭생을 하여야, 중병을 예방할 수 있으며, 한열의 有無를 구분하는 방법은 위에서 말한 急, 緩脈에 있는 것입니다.
http://www.ssaengsik.co.kr/dywh_0203.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