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의 관하여

[스크랩] 고혈압, 중풍의 예방및 처치법

대관령 바람소리 2012. 4. 25. 12:24

중풍의 예방

1년 중 질환발병률이 가장 높은 때가 8, 9월이라는 임상통계가 보고됐다. 의학 보고서에도 초봄과 초가을은 중풍 등 중병환자가 늘어난다고 한다. 이는 여름철 더위로 말미암아 체력과 저항력이 약해진데다 가을이 되면서 일교차가 심해 신체균형이 깨지기 때문이다. 아침저녁으로 갑자기 쌀쌀한 바람이 불면 인체는 정상체온을 유지할 수 없어 감기나 몸살에 걸리고 빈혈·두통·위장질환 등이 심화된다.


신체의 균형이 깨지면 신경계 질환이 발생하기 쉬운데 눈과 입이 비뚤어지는 구안와사(안면신경 마비)라는 질환이 생기기도한다. 심할 경우에는 인사불성·반신불수 등이 일어난다. 이러한 질환의 초기증상으로 엄지손가락과 둘째손가락이 마비되고, 쥐가 나거나 힘이 빠지 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평소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들은 특히 가을철을 조심하고 손가락이 저리거나 마비될 때마다 빨리 풀어줘야 한다. 알루미늄으로 된 지압봉이나 구암봉, PEM봉으로 1∼ 2개월 손운동을 하면 손가락 마비나 저림·무력감 등이 해소된다.


중풍의 전조 증상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중 제1순위가 순환기 질환으로 전체 사망원인의 약 31%에 달한 다고 한다. 순환기 질환이란 동양의학의 중풍에 해당된다. '풍'이라는 것이 질환의 대명사로 쓰일 정도며, 통풍 관절풍 피풍(皮風) 폐풍 간풍 심풍 등 종류도 다양하다. 동양의학의 고전에서는 중풍의 전조증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엄지와 검지손가락이 마비되다가 풀어지면서 힘이 빠지는 경우, 정강이가 마비되거나 힘이 빠져 쓰러지는 경우, 갑자기 현기증이 나면서 쓰러지는 경우, 인사불성이 되었다가 깨어나는 경우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대개 3년 이내에 중풍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특히 50세 이상의 중년 남녀에게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기 쉽다. 일단 중풍의 전조증상이 있은 뒤, 이를 방치하면 악화된 뇌졸중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므로 평소 꾸준한 예방처방 을 해두는 것이 좋다. 수지침요법으로 중풍을 예방하려면 양손의 B1·3·7·14·19·25, I37, H3을 자극한다. 손이나 다리·등줄기·목·어깨 부위의 냉증이나 신경계통 이상에는 2∼3장의 서암뜸으로 매일 온열자극을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한다.  보통 손등에 서암뜸을 놓을 경우 몹시 뜨거울 수 있으므로 구점지를 2장정도 놓은 뒤에 뜨도록 한다.  (화상 주의)


고혈압의 증상해소 

동양의학에서 중풍은 장증(인사불성:5장에서 발생), 중부증(사지불수:6부에서 발생), 유중풍 (관절통, 마비 같은 증상)으로 분류한다. 양방에서의 뇌졸중은 위의 장증(臟症)에 해당한다. 이 뇌졸중이나 모든 중풍은 위험·발생인자가 있다. 그 원인을 알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뇌졸중은 유전인자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 외에 위험인자들은 고혈압증·심장 병·당뇨병·음주와 끽연·비만·고지혈증들이 원인이라고 본다. 특히 정상혈압에서는 뇌졸중에 걸리는 확률이 극히 저조하나, 고혈압에서 제일 많이 발생 한다. 그러므로 혈압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

WHO(세계보건기구)가 정한 혈압의 기준에 의하면, 정상혈압은 140/90이하, 경계고혈압은 140∼160/90∼95이며, 고혈압은 160/95이상일 때를 지칭한다. 그러나 고혈압 중에서도 증상이 있느냐, 없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즉 현기증, 뒷목이 뻣뻣하고, 눈이 침침하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하체가 허약해서 지나친 운동을 할 수 없을 때를 제1기 증상, 증상이 심하여 조금만 움직여도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제2기 증상, 증상이 극심하여 조금도 움직일 수 없을 때를 제3기 증상이라고 한다. 혈압을 조절하는 것보다 먼저 증상을 해소하는 것이 급선무다.


수지침이나 서암봉으로 자극해 증상이 해소되면 서서히 혈압조절에 들어간다.  수지침요법의 처방에서 E2는 눈의 어지러움을 해소하고, A33은 두통과 머리 혈액순환, E8·I2는 머리의 혈액순환조절, A16·18, G11·7은 심장기능 강화, A8·12는 복부내장의 순환촉진을 도와주는 요혈이다. 여기에 I38, H2, E38을 추가시키면 다리의 힘이 강해진다. 


고혈압 말기 

고혈압은 하나의 증상이다. 신체 어느 곳엔가 열이 있으면 체온이 상승하듯이 신체 어느 곳에 이상이 있으면 혈압이 높아진다. 원인을 알 수 있는 것을 증후성 고혈압이라 하고, 원인을 알 수 없는 것은 선천성·본태성 고혈압이라고 한다. 혈압이 상승하는 가장 직접적인 요인으로는 염분 섭취량이 많아 삼투압이 높아지고, 수분 섭취가 늘어 혈중에 수분 량이 증가되어 나타나는 것을 들수 있다. 또한 고혈압 환자에게는 긴장·과민·스트레스가 해롭다. 과민하거나 긴장하면 모세혈관이 수축되어 혈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혈압 환자는 마음을 항상 편하게 가져야 한다. 동양의학에서는 심화(心火)가 상승하고, 신수(腎水)가 부족한 것으로, 모든 기운이 머리부위 로 상승해 높아진 것이라고 고혈압을 말하고 있다.


상승된 기운을 낮추기 위해서 정력을 보강하거나 신(腎)의 기능을 강화시켜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상충된 기운을 하강시키기 위해 평상시에 많이 걸을수록 좋다. 발바닥을 자극하면 내장조절의  효과 반응은 미약하나 혈액하강, 순환과 운동효과 반응은 우수하기 때문에 만보걷기에서 2만보걷기 운동을 강조하는 것이다. 수지침요법에서는 손에 지압봉을, 발에는 알루미늄 발지압판을 밟아 상충된 기운과 혈압을 손과 발 부위로 분산시키고 있다.


알루미늄은 체온보호, 정전류해소, 생체전류로도 효과가 우수하기 때문이다. 수지침요법으로는 서암뜸을 1일 3∼5장씩, 2∼3개월 이상 지속하면 혈압조절에 큰 효과반응 이 있다. A1·3·6·8·12·18·33에 양손 모두 떠준다. 절대로 너무 뜨겁게 뜨지 말고 온열자극만 주면 된다. 또한 고혈압 증상이 있는 사람은 평소에 크리스탈베개를 베고 자도록 한다. 크리스탈은 신한(辛寒)하고 무독(無毒)하며, 반도체 성질이 있어 머리의 혈액순환을 돕고, 머리로 상충되는 열을 식혀주므로 고혈압 예방·관리에 효과적이다. 


고혈압의 응급처치 

열 손가락의 끝에서 피를 빼는 게 최상책 이다. 또한 추가적으로 가운뎃손가락의 끝마디에 서 손끝에 이르는 부분에 수지침으로 처방하는 것도 효과적인 응급처치법이다.  응급처치 후에도 머리가 약간 띵하고 무거우며, 어지러움을 느낄 때는 A8·12·16·18·30, K9, F4, E2·8, I2에 서암봉으로 자극한다. 이 처방은 두통이나 현기증, 신경성 장애와 혈액 순환 장애 등에 효과반응이 있다.  


혈압 급상승 

갑자기 혈압이 오르면서 현기증과 두통·구토·손발경련 등이 일어났을 때는 열 손가락 사혈로 증세를 다소 진정시킨 뒤, 다음의 같은 중풍의 요혈에 서암뜸을 뜬다. 보통 원기를 왕성하게 하기 위해서는 A1·3·6·8·12에 뜨고, 혈압증상에는 A16·18·22·33을 추가한다. 여기에 손발 경련을 일으켰으므로 양손 8곳의 F5, K10과 B1·7·14·19·24와 양손 I37, H3·8의 요혈에 모두 서암뜸을 떠야 한다. 증상이 만성일 경우에는 서암봉만 붙여도 괜찮지만, 급성으로 나타날 때는 서암침이나 수지침으로 강한 자극을 주거나 서암뜸을 뜨는 것이 좋다. 


뇌졸중 

뇌졸중의 졸(卒)은 급히·갑자기를, 중(中)이라는 것은 나쁜 기(氣)를 말한다. 또 정확하게 갑자기 명중한다는 의미도 된다. 이 뇌졸중의 증상은 갑자기 의식불명이 되는 것과 반신불수가 되는 것 등을 말한다. 뇌졸중을 일으키는 것은 뇌출혈, 뇌경색, 지주막하 출혈, 일과성 뇌허혈 발작, 고혈압성 뇌졸중 등이 있다. 뇌출혈과 지주막하 출혈이 사망률이 높다. 다른 곳의 출혈은 중추신경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대뇌에서는 출혈로 손상을 받아 생명의 위협과 아울러 심한 후유증을 유발하게 된다.


뇌졸중의 가장 큰 원인은 뇌압의 상승과 순환장애다. 갑자기 뇌압이 급상승하고 순환장애를 일으키면 곧 뇌졸중을 일으키는 것이다. 응급처치법은 피를 빼는 방법이 가장 효과반응이 빠르다.  인사불성이 오래됐을 때도 계속 피를 빼는 방법은 효과반응이 있다. 피를 뺄 때, 살이 많은 부분에서는 평상시에도 사혈침으로 찔러도 피가 잘 나오지 않는다. 심한 경우는 발가락 끝에서도 피가 잘 안 나온다. 이때는 손가락 끝을 찔러 사혈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사혈침으로 1∼2mm 정도 찌르면 검붉은 피가 나온다. 피가 안 나오면 꼭 눌러 짜준다. 열 손가락 끝에서 모두 뺀다. 이곳을 십선혈(十宣穴)이라고 하는데 손톱에서 손바닥 쪽으로 약 2mm 되는 살이 도톰한 지점이다. 사혈한 다음에는 A6·8·12·16·18·20·24·28·30에 양손 모두 서암봉을 붙인다. 웬만한 뇌졸중을 소생시키는 데는 효과반응이 있을 것이다.

출처 : 고려수지침 대구 복현지회
글쓴이 : 오분순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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