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반지요법과 오장(五臟)의 기능 조절
반지요법과 오장(五臟)의 기능 조절
고려수지요법에서는 금침은 보(補)가 되고 은침은 사(寫)가된다는 학설을 믿고 있다. 이것은 우리나라 송태석 박사의 학설을 받아들인 것으로 일본의 침구계에서는 무색금속(은, 아연 등)은 ‘-’이온이 발생되어 사(寫)가 되고 유색금속(황금, 동 등)은 ‘+’이온이 발생되어 보(補)가 된다고 한다.
이러한 보, 사의 방법을 오지(五指)에 배당하여 장부 기능을 조절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반지요법이다.
가. 반지요법에 있어 일반적으로 주의하여야 할 사항 ?
(1) 만성병 환자를 조절할 때 효과가 없을 때에는 끼고 있는 반지를 빼야한다.
(2) 인사불성, 쇼크, 졸도 등이 있을 경우에도 환자의 손에서 반지를 먼저 빼주고 허리 끈 등을 느슨하게 해 주어야 한다.
(3) 유색인 금반지를 오랫동안 끼고 있으면 손가락이 부어 반지가 잘 안 빠지는 것을 경험할 수가 있다.
(4) 은반지 같은 무색 반지는 손가락이 잘 붓지를 않는다.
(5) 반지를 끼기 전에는 아무 이상이 없는데 반지를 끼고 부터 답답한 증상이나 얼굴에 뾰루지 같은 것이 발생하면 반지를 빼 주어야 한다.
나. 금반지와 은반지(이온반지)의 사용법 ?
(1)간이 안 좋을 때
위에서 설명한대로 금반지는 보(補)의 작용이 있고 은반지(이온반지)는 사(寫)의 작용이 있다. 일반적으로 손가락에 상처가 난 것은 해당 장기가 실증인 것으로 판단한다.
예를 들어 왼쪽 손가락 제1지인 엄지손가락에 상처가 있으면서, 항상 피로하고 눈이 침침해 지는 등 간 기능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되면, 왼쪽으로 간 기능이 항진된 것으로 판단하여
엄지손가락에 은반지를 끼우고 장지인 3번째 손가락이나, 약지인 4번째 손가락에 금반지를 끼우면 소화 기능이 왕성해지면서 피로도가 많이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첫번째 손가락 - 은반지 = 간의 기능을 조절한다
(2) 심장이 안 좋을 때
심장은 우리 몸에 있어 - 가장 중요한 기능을 하는 장기로 고려 수지요법의 장부 위치 구조론을 통하여 심장을 보면 심장은 중앙에서 약간 왼쪽에 위치해 있으면서 힘찬 박동을 하기 때문에 오른쪽보다는 왼쪽이 실한 상태가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왼손의 둘째손가락에 상처나 줄무늬 등 이상 증상이 있으면서 변비가 있고 허리 요통 등이 있을 때는 좌측으로 심장 기능이 항진된 것으로 보고 두 번째 손가락에 은반지를 착용하고 4번째 손가락이나 5번째 손가락에 금반지를 끼면 폐와 신장의 기능이 왕성해지면서 허리요통이나 변비 등에 좋은 효과 반응이 나타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두번째 손가락 - 은반지 = 변비나 허리 요통을 치료한다.
(3) 비장이 안 좋을 때
세 번째 손가락에 상처가 있거나 비장(췌장)이 안 좋은 상태일 때는 3번째 손가락에 은반지를 끼고 5번째 손가락에 금반지를 끼면 비장의 기능을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특히 뚱뚱하면서 당뇨의 증후가 있는 사람은 더욱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
세번째 손가락 - 은반지 = 비실에서 오는 당뇨나 신경통 등을 조절할 수 있다.
(4) 폐 기능이 안 좋을 때
네 번째 손가락에 상처가 있거나 변형이 있으면서 기침이 나고 기관지가 안 좋으면 폐 기능이 항진 된 것으로 판단하는데 폐는 주로 오른쪽으로 실증 반응이 많이 나타난다.
따라서 4번째 손가락에 은반지(이온반지)를 끼고 2번째 손가락에 금반지를 끼면 좋은 효과 반응이 나타난다. 주로 오른쪽으로 폐의 실증이 나타난다.
네번째 손가락 - 은반지 = 기관지 염증 등 폐의 기능을 조절한다.
(5) 신장 기능이 안 좋을 때
얼굴이 잘 붓고 알레르기 증상 등이 있으면 신장 기능이 항진 된 것으로 판단하는데 주로 5번째 손가락에 상처가 있거나 손톱 밑 마디가 한 쪽으로 휘어진 상태가 많다.
신장 기능은 왼쪽보다는 오른 쪽으로 항진되는 경우가 많아 배꼽 밑 석문을 눌러 보아 아프면서 소화가 안 되고 얼굴이 붓는 등 신장 기능이 항진되었다고 판단되면 오른손의 제5지에 은반지를 끼우고 제2지나 제 3지에 금반지를 이용하면 좋은 효과 반응이 나타난다.
5번째 손가락 - 은반지 = 알레르기 증상이나 위 기능을 조절한다.
4. 삼일체질과 반지요법
삼일체질이라 하면 복부를 눌러 나타나는 병적 증상을 보고 진단을 하는 방법을 말한다.
1) 천추를 눌러 아프면 양실증이라 하고
2) 석문이나 관원을 눌러 아프면 신실증이라 하며
3) 대횡을 눌러 아프면 음실증이라 한다.
위와 같이 복부를 눌러 체질을 구별하고 그 각각의 체질에 따라 양실증일 경우 대장승방을, 신실증에서는 심정방, 음실증에서는 신정방을 처방하는 것을 통치방이라 하는데 반지요법에서도 삼일체질에 따라 반지를 끼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천추를 눌러 아픈 양실증에서는 제 2지에 은반지(또는 이온반지)를 낀다. (금반지는 - 제 4지손가락이 좋다)
◈ 석문, 관원을 눌러 아픈 신실증에서는 제 5지에 은반지(또는 이온반지)를 낀다. (금반지는 - 제2, 3 손가락)
◈ 대횡을 눌러 아픈 음실증에는 제 3지에 은반지(또는 이온반지)를 낀다(금반지는 - 제1, 5지손가락이 좋다)
※ 삼일체질에 따른 장부기능조절은 생각보다 강력한 효과가 있다. 따라서 삼일체질에 따른 반지조절 요법은 매우 중요하므로 반드시 익혀야 한다.